전남 함평군 5개 농협이 군 관내 전 가구의 주민세를 대신 내주기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 손불, 함평천지, 나비골, 월야 등 5개 농협이 함평읍을 비롯한 9개 읍면 1만5290가구의 2008년 균등할 주민세 8400여만원(가구당 5500원)을 대신 납부해 주기로 했다.
이는 농협의 이익을 주민에 돌려주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고 체납에 따른 세무행정 업무량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다.
함평농협은 지난 2004년부터 조합원들에 대한 주민세 대납사업을 해왔으며 올해는 전 농협으로 확대돼 함평군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추은숙(41곀暾知?함평읍)씨는 “비록 소액이지만 농협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뜻깊은 일을 추진한 것으로 생각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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