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병원 육성 위한 공공·응급의료 포럼 열어
지역거점 병원 육성 위한 공공·응급의료 포럼 열어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9.12.06 14:54
  • 호수 6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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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등 공공병원 12곳 A등급

충남 아산에 사는 K어르신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위해 홍성의료원에 입원했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기대한 대로 수술이 잘됐고 3일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통합간병센터에 입원했는데 병실이 넓어 환경도 쾌적하고 시설도 편리했다. 무엇보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매우 친절했다. 친가족처럼 환자를 돌보는 게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이에 K어르신은 병원에 감사의 글을 보냈다.

12월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홍성의료원이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포항의료원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우수병원 3곳을 포함해 서울·대구·삼척·청주·충주·군산·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등 1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4개) 및 적십자병원(6개)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실천하여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평가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3일 개최된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장관상이 수여됐다. 운영 평가는 ①양질의 의료 ②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③합리적 운영 ④책임 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평가결과,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상승하였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 외에 B등급 20곳, C등급 7곳이다. A등급은 80점 이상, B등급 70점 이상, C등급 60점 이상으로 절대평가 된다.

올해 평가는 양질의 의료 중 일반진료서비스 점수,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공공보건의료지원 체계 및 연계 점수, 책임운영 중 윤리경영, 작업환경 점수가 상승했다. 합리적 운영 점수는 소폭 하락하였으나, 영역별 전반적 점수 향상으로 전체 평균 점수가 상승하였다. 1등을 차지한 홍성의료원은 환자만족도와 리더십 만족도 등 내·외부만족도가 향상됐으며, 병원별 특화서비스(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및 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윤리경영(부패감시), 보건안전체계, 공시(내부공시)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환자만족도가 높고 병원별 특화서비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장애인 고용비율, 보건안전체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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