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장에 이용희 전 군의원 당선
제13대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장에 이용희 전 군의원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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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태안군지회장에 여성인 이용희 후보가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태안군지회장에 당선된 이용희 후보가 당선증과 축하꽃다발을 받고 선거관리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희 당선자(왼쪽)가 이재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날 임시총회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용희 당선자(왼쪽)가 이재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날 임시총회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5명의 후보 중 유일한 여성후보로 당선...여성 돌풍 이어가

이용희 당선자 "공약 지켜 건강하고 행복한 지회 만들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남 태안군지회(지회장 김동민)는 2월 20일 지회 대강당에서 제13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용희 전 태안군의회 의원을 새 지회장에 선출했다. 여성인 이 후보의 당선으로 대한노인회 여성 지회장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동민 지회장의 재임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무려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3강, 2약 구도가 형성돼 개표 전까지 당선자를 예상할 수 없는 혼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호 3번의 이용희 후보가 228표 중 가장 많은 85표를 획득해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총 298명의 대의원중 229명이 참석했으며 1명이 기권했다.

5명의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이 당선자는 섬세함과 군의원 4선 및 군의장을 3회 역임하면서 터득한 협상력과 리더십을 적극 부각시키며 차별화에 나섰다. 그래서 선거 슬로건도 “여성의 강한 힘, 새로운 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마을별 맞춤형 치매노인돌봄 정책을 수립하고 독거노인을 잘 보살피기 위한 행복 보금자리, 각 경로당 밑반찬 지원 등 여성의 섬세함이 뒷받침 되는 공약을 개발했다.

또, 각 경로당에 물품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 총무 처우 개선 등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는 곳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일자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임기 내에 15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도 밝히며 “약속을 꼭 지키는 지회장이 되겠다”며 공약실천을 다짐해 대의원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용희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훌륭한 후보들이 많은데 대의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군의원 4선 등 16년간 살아온 저의 발자취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회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태안군의회 의원 활동을 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꿰뚫고 있어 이를 노인복지 증진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이 효도 받으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며 “노인복지증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이용희 당선자는 1948년생으로 태안군의회 4~7대 의원을 지내며 군의장을 3회나 역임했다. 태안군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도 활동했으며 창백경로당 회원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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