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한노인회 광주 남구지회장에 나각균 후보 당선
제8대 대한노인회 광주 남구지회장에 나각균 후보 당선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3.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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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지회 제8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나각균 당선자(가운데)가 당선증을 건네받고 있다.
광주 남구지회 제8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나각균 당선자(왼쪽 여섯째)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사장 등 역임… 주민자치위원장 맡기도

나각균 당선자 “경로당서 행복한 노후 보내시도록 최선의 노력”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나각균 후보가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태근 지회장을 이어 대한노인회 광주 남구지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결정됐다.

대한노인회 광주 남구지회(지회장 박태근)는 3월 10일~1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서면결의를 통해 단독출마한 나각균 후보를 제8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시총회 대신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서면결의로 선거를 진행한 결과, 나각균 후보는 참여한 대의원 142명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신임 지회장에 선출됐다.

나각균 당선자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지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광주 남구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지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1급)으로 은퇴 후 광주 남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나 당선자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접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광주 남구지회 제8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나각균 당선자가 이철호 현 지회장으로부터 당선축하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광주 남구지회 제8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나각균 당선자가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태근 현 지회장(오른쪽 셋째)으로부터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나 당선자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해온 경험을 살려 노인질환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경로당에서는 다양한 체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실적을 채우기 위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나 당선자는 이러한 체조 프로그램을 지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에 대한 지원 확대와 특화된 일자리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경로당 회원 중에는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충하고 경로당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비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 당선자는 “100세시대를 잘 살아가려면 핵심이 건강 챙기기인데, 이는 체조 등 예방활동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공단 지사장의 경험을 살려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이 중심이 되는 독거노인 돌봄 활동 강화도 추진한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이 경로당이지만 독거노인 정책에서 경로당이 사실상 소외됐다는 게 나 당선자의 생각이다. 나 당선자는 경로당을 활용해 독거노인을 돌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각균 당선자는 “독거노인의 가장 편안한 상태로 지낼 수 있는 경로당이 돌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나각균 당선자는 1948년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해 국민들에 건강 돌보기에 반평생을 바쳐왔다. 나 당선자는 광주‧전북‧전남 지사장(1급)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광주 남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외에도 현재 광주전남 국민건강보험동우회장, 동학혁명기념공원집행위원장, 광주 동구·남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장 등도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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