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루스벨트가 미국 대통령 4기 취임식을 끝내고 크림반도의 얄타로 향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얄타에서 8일간에 걸쳐 미·영·소의 정상과 그 참모들이 치열하게 벌인 논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려내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20세기 중반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하여 너무나 익숙하게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이 전개되었는지는 잘 모르는 것이 얄타회담이다. 저자는 기밀문서와 공식 회의 자료 및 회담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일기와 회고록을 바탕으로 얄타회담을 생생히 복원했다.
세르히 플로히/756쪽/4만5000원/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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