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수호운동 확산
“독도는 우리땅” 수호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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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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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즉각 철회를

노 대통령 독도 방문·영토사수 선언해야


 

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22일 이른바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의 날’ 1주년 기념행사를 연 것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는 반대시위와 성명이 잇따르면서 범국민적 독도수호운동이 일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 영토사수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앞으로 청와대의 반응이 주목된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와 관련, “역사적으로 이미 우리 땅이라는 사실이 고증된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뜨겁게 일고 있는 독도수호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행정구역상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는 22일, 최근 울릉도에서 독도로 이주한 주민의 집에 문패를 달아주고 현장에서 학술대회를 여는 등 평화적인 독도 사랑운동을 펼쳤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이날 독도지킴이들과 함께 119구조구급헬기를 타고 독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매단 ‘독도사랑 평화의 연’을 띄웠다.

 

특히 이 지사는 최근 울릉도에서 독도 서도로 이사한 김성도(66)·김신열씨(69) 부부 집에 문패를 달아주었다.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도 같은 날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영토사수 선언을 하면 일본도 한국의 정당한 요구를 인정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역량을 걸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외교통상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독도연구보존협회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다케시마의 날 제정은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배격한다”며 “시마네현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회장을 비롯한 회원 3명과 독도수호대 김점구 사무국장 등 모두 4명이 21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21일 저녁에는 독도향우회 황백현 회장 등 5명이 배편으로 시마네현에 도착했다. 이들은 22일 오전 시마네현 청사를 항의 방문하는 한편 오후에는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독도의 가치와 그 의미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3월 6일부터 4월 16일까지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연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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