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한노인회 부산 남구지회장에 조용광 현 회장 재선
제14대 대한노인회 부산 남구지회장에 조용광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7.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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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해 95.5% 압도적 지지 … 지회 건물 개보수 등 성과 탁월

조용광 지회장 “적극적 노인상 수립 등 질적 성장 이뤄내겠다”

조용광 지회장(가운데)이 당선 확정 후 박정남 선거괸리위원장(조 지회장 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조용광 지회장(가운데)이 당선 확정 후 박정남 선거괸리위원장(조 지회장 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조용광 대한노인회 부산 남구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 남구지회는 6월 30일 제14대 지회장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조용광 현 지회장이 95.5%의 압도적 찬성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용광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7월 12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조 지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 투표를 실시했다.

6월 27일부터 등기로 대의원들에게 보낸 투표용지를 박정남 선거관리위원장 등 4명이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대의원들의 가정을 방문하며 수거하는 ‘찾아가는 투표소’를 운영했다.

우편투표 접수결과 총 대의원 145명중 135명이 투표에 참여해 129명(95.5%)의 압도적 찬성으로 조 지회장의 재임이 확정됐다. 반대 2표에 무효는 4표였다.

단독출마에 96%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에는 조 지회장이 일군 지난 4년간의 성과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조 지회장은 4년전 제13대 지회장에 취임한 후 1개의 경로당과 독거노인이 결연을 맺는 1경(敬) 1고(孤) 사업을 추진해 따뜻한 이웃의 정으로 독거노인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노인자살예방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동행’ 사업도 눈길을 끈다. 33년간 군복무 경험을 살려 관내 해군작전사령부와 연계해 군의관이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 건강검진을 하도록 했고, 병사들로 구성된 이미용 자원봉사단이 2개월에 한 번씩 이미용 봉사도 진행하도록 주선했다.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5개 경로당을 선정해 농협(청송, 가락)의 도움을 받도록 했으며, 경로당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프로그램 전담관리자를 배치해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섰다. 매년 320여명에 달하는 노인일자리도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무엇보다 숙원사업의 하나로 꼽히던 낡고 비좁은 지회 건물을 작년 8월 개보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회의실과 교육관 등을 갖추게 함에 따라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평이다.

조용광 지회장은 “지난 4년보다 나은 4년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인들도 수동적 자세에서 탈피해 적극적 활동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지회건물 개보수로 번듯한 단독건물을 가진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향후 4년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즉 복지관을 능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곧 출범할 부설 노인대학을 통한 재교육과 사회활동 참여 확대로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3일 재임 임기를 시작하는 조용광 지회장은 1936년생으로 33년간 군인으로 복무한 뒤 육군 준위로 전역했다. 이후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용호2동·4동 재향군인회 회장, 주민용호2동 자치위원장 및 새마을지도자 회장으로 활약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에 힘썼다.

이로 인해 보국훈장 광복상, 국가유공자 대통령상, 사회봉사상(부산 남구청장), 부산시장 표창 등 많은 수상을 했다

현재도 법률정찰신문사 취재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여론을 수렴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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