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100세인 잔치’… ‘양로연의’ 재연
순창서 ‘100세인 잔치’… ‘양로연의’ 재연
  • 관리자
  • 승인 2008.10.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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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과 전남 구례, 곡성, 담양군이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함께 장수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연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섬진강 상류에 있는 4개 군(郡)은 장수에 적합한 환경을 널리 알리고 실버산업 유치 등에 있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오는 25일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100세인 잔치’를 한다.


4개 군은 2003년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번 잔치를 위해 비용도 추렴했으며 앞으로 지역을 차례로 돌며 이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잔치는 행사의 꽃인 양로연의(養老宴儀)와 세계장수지역의 석학 초청 국제심포지엄, 장수 춤겷셉?경연대회 등으로 이어진다. 양로연의는 조선시대 임금이 노인들을 모셔 공경의 모범을 보인 잔치로 이번 재연에는 4개 군에 사는 100세 이상 노인 37명 가운데 12명이 초대된다. 국악 선율 속에서 잔칫상 아래 자녀와 관람객들이 절을 올려 장수인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것이다.


또 국제심포지엄에는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전경수 교수를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등 세계 장수지역을 연구해온 국내외 석학 1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장수인의 특성과 장수 요인 등을 발표한 뒤 인류가 함께 건강 장수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순창선언’에 담을 예정이다.


순창군은 “장수벨트에 있는 지역은 토지의 60% 이상이 산으로 표준 고도가 높고 기온이 온화하며 강수량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노인 잔치를 통해 장수벨트의 지리, 기후, 인문사회 등의 환경을 부각시키면서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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