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 "오산경로당 공동작업장서 옥수수 첫 수확"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 "오산경로당 공동작업장서 옥수수 첫 수확"
  • 김순근
  • 승인 2020.07.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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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회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정리하고 있다.
경로당 회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정리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지회장 이상희) 수안보면 오산 경로당(회장 최동희) 회원들이 공동작업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7월 25일 첫 결실을 거뒀다. 이날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수확한 옥수수 수량은 120박스에 달한다

오산경로당은 지난 3월 19일 700평의 공동작업장에 옥수수를 파종한 뒤 자란 모종을 옮겨 심었다. 그러나 모종작업을 마친 며칠 후 냉해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그러나 회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4월 19일 다시 모종작업을 실시하는 우여곡절 끝에 7월 25일 첫 수확의 결실을 보게 됐다.

최동희 경로당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회원 간 합심해 이뤄낸 성과로 냉해로 인한 재모종으로 예상보다 흡족한 수확물은 아니지만 회원들의 정성으로 일군 결실인 만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작업장을 정성들여 가꾸고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은 경로당 주변에 심어놓은 꽃 가꾸기 사업을 담당하는 등 모든 회원이 합심해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

이상희 지회장은 “바둑이나 화투로 상징되던 경로당에 대한 이전의 통념을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생활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들은 농작물 수확이라는 보이는 결실뿐 아니라 노년의 아름다운 삶이라는 내면의 결실도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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