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협력’…신약개발 박차
대웅제약,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협력’…신약개발 박차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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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콜라보레이션’ 통해 R&D 파이프라인 30% 확보…‘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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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협력’으로 R&D 경쟁력을 높인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열린 협력으로 이미 30% 규모의 R&D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마저 추진 중이다. 이제는 스타트업 지원으로 더 많은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R&D 파이프라인 중 30%가 이러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확보했고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대웅제약 경영방침이자 R&D의 핵심이다. 이 개방형 협력은 크게 △현지화와 기술 기반의 합자법인 설립 △공동 R&D 모델 △M&A를 통한 상호 성장 △스핀아웃·VRDO (가상신약개발연구) 모델 등 네 가지다. 대웅제약은 C&D 센터를 전담 센터로 지난해 1월 설립하고 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열린 협력을 통해 대웅제약은 영국계 바이오텍 기업 ‘아박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그밖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협력 위해”…‘액셀러레이터’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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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새로운 분야의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유망 기업에 투자해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멘토링과 교육 세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기관이다. 대웅제약은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터로 나서기 위해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액셀러레이터 활동,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조합 출자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새로운 분야의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도 투자를 시작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새로운 분야의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사진은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올해 4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1차 운영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에 액셀러레이터로 최종 등록까지 마쳤다.

추후 마곡에 DIC(Daewoong innovation cube)를 설립해 유망 제약 바이오 스타트업을 입주 시키고 업무 공간과 실험실 및 공용 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구와 생산, 판매 등 사업화 전주기 성공 경험 컨설팅과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및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에게는 △아이디어 밸류업 프로그램 △사업화 검증 △기술사업화 전략지원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제약,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상생 협력의 비즈니스 모델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다양한 형태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개방형 협력을 넓게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 중이다”라며서 “글로벌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파트너사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오픈 이밸류에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R&D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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