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발 마사지기가 효자네”
어르신들 “발 마사지기가 효자네”
  • 황경진
  • 승인 2008.11.07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경로당 웰빙바람 타고 앞다퉈 설치 화제

‘제2심장’ 발 피로 푸니 심신이 가뿐 만족
 공기압력으로 압박 ‘핏풋큣’신기술 호평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정보교류, 취미생활의 터전인 경로당에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기가 속속 설치돼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시 북제주군에는 2005년 10월 (주)요시카의 발마사지기 ‘핏풋큣’이 101곳 경로당에 설치돼 현재까지 고장 없이 잘 사용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동구에도 금년 9월에 59대가 설치됐고 10월에는 경주시에도 100대가 경로당에 설치됐다.

 

<사진설명> (주)요시카는 지난 6월 3일 고양시 어우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개최된 ‘제8회 대통령배 노인게이트볼 대회’ 종합 우승팀인 대전광역시연합회팀에게 발 마사지기 ‘핏풋큣’ 1대를 증정했다.


이렇게 각 경로당이 앞을 다퉈 발마사지기를 설치하는 것은 기존에 설치된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가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반면, 이 기계는 사용하기 간편하며 효과도 다른 기구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노후되거나 사용이 잘 안 되고 있는 운동기구를 폐기하고 건강증진에 크게 효과가 있는 발마사지기의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발마사지기 ‘핏풋큣’은 일본 (주)마루타카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 ISO 13485인증과 대한민국 특허(제10-0564830호)를 획득했으며, 요시카가 식양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제MGK-568호)을 받고 완제품으로 직접수입하고 있는 제품이다.

 

<사진설명> (주)요시카 한유섭 대표이사가 지난달 8일 대한노인회 회원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안필준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발마사지기 은 ‘발목 공기압박’ ‘발가락 부근 주무르기’ ‘용천혈 부근 지압’ ‘복사뼈 부근 지압’ ‘발등 앞부분 안마 압박’ ‘발뒤꿈치 지압’을 통해 제2의 심장이라는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라꾸라꾸’ ‘파워풀’ 2가지 자동코스와 4단계의 속도조절 및 2단계의 강도조절이 가능하며, 강한 공기압력으로 각 부위를 압박해 주는 원리를 갖고 있다.


업계측은 발에는 인체기관의 혈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발을 자극함으로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남성경로당 임창규 어르신은 “다리도 저리고 늘 피로감에 젖어 있었는데 경로당에서 틈나는 대로 발마사지를 했더니 이제는 다리도 덜 아프고 심신이 가뿐해 졌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요시카 한유섭 사장은 “경로당 등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효능이 별로 없는 것을 보고 발마사지기를 보급키로 생각 했다”며 “이제 많은 어르신들이 ‘핏풋큣’의 효능을 인정하시고 찾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요시카는 대한노인회가 지난 4월 29일부터 2박 3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2008 노인지도자 연찬회’와 6월 10일부터 1박 2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대한노인회 전국 사무처장 및 사무국장 직무연수회 그리고  6월 3일 고양시 어우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개최된 ‘제8회 대통령배 노인게이트볼 대회’ 등 올해만 크고 작은 행사 6곳에서 사업 설명회 및 위로물품 전달과 발마사지 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요시카에서는 올해 개최된 대통령배 노인게이트볼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 상품으로 154만원 상당의 발마사지기 ‘핏풋큣’을 전달했으며, 향후 5년간 계속 우승 상품으로 발마사지기를 전달키로 했다.


요시카의 한유섭 사장은 이런 공로들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8일 대한노인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자체 한 공무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빙문화에 소극적이었던 경로당 어르신들이 최근 매스컴 등에 활발한 노인문화가 많이 소개되면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건강한 삶에 큰 욕구를 보이며 발마사지를 비롯한 첨단 건강보조기기의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