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복지체계구축 어떻게?
유비쿼터스복지체계구축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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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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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재단 2008국제학술심포지엄

서울복지재단이 주최한 2008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정미경 한나라당의원, 라진구 서울시 부시장,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등 내빈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역중심의 유비쿼터스 복지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임스 바로우 교수(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 조나단 길(영국 헤이브링 자치구 주택전략국장), 모리사다 타쿠로 (일본 고베시 사회복지협의회 사업과장), 강대훈(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 소방령)이 기조강연과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의 원격 케어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 제임스 바로우 교수는 “영국에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재정지원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텔레케어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환자가 보건 서비스의 결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 역시 정책 아젠다의 주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텔레케어’(Telecare)는 정보통신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택에 거주하는 노약자를 보살피는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인터넷이나 TV, 휴대폰 등을 이용해서 노약자의 생체징후나 일상 활동을 모니터링하면서 문제를 예방하는 사회복지 시스템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조나단 길 주택국장이 영국 런던의 헤이브링 자치구의 사례를 발표했다. 길 국장은 헤이브링 자치구는 런던 외곽에 위치한 인구 23만 명의 자치구로 주민의 17%가 65세 이상 노인이며, 이들의 40%가 독거노인이라며 정부의 텔레케어(Tellecare)서비스가 잘 정착된 사례로 발표했다.

 

또한 원격보호시스템은 초기 투자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향후 예방적 차원에서 오히려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일본의 타쿠로 과장과 우리나라의 강대훈 소방령은 수도 센서와 가스 계량기, 열감지 센서를 활용한 일본 고베시의 ‘독거노인 안부확인 시스템’과 한국 소방방재청의 ‘U-119’ 등의 운영 사례를 소개 해 각국의 원격케어에 대해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이사는 “초고령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노인문제가 사회복지계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만성질환을 겪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또 독거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의 보건의료나 사회복지 정책도 그에 걸맞게 바뀔 필요성이 점차 제기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복지 체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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