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보건의료 정보화사업 추진
KT-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보건의료 정보화사업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9.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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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전초기지, 해외거점형 디지털‧바이오 헬스 분야 협약 맺어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세번째) 상무,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김헌진(왼쪽 네번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세번째) 상무,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김헌진(왼쪽 네번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이하 MPK)와 2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 & 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T와 MP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1년부터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MPK는 국내 최초로 감염병 관련 해외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 직영사업에 성공했다. 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최대 규모의 진단 및 검사를 시행,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이하 GEPP)’를 개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GEPP는 세계경제포럼(WEF),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국제기구로부터 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게이츠재단, 라이트펀드 등 글로벌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GEPP 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될 의료 환경에서 ICT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미래 전략 중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국내 보건 의료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하지만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KT 김채희 상무(AI/BigData사업본부장)는 “이번 MPK와의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 MPK 김헌진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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