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결과 발표… 동양화 현대적 재해석한 이정희 작가 선정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결과 발표… 동양화 현대적 재해석한 이정희 작가 선정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0.16 14:59
  • 호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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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작가 작품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6’ 단체전을 통해 생애 첫 개인전 기회를 얻는 6번째 작가로 이정희 씨를 선정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도약의 단초’는 현대 예술을 이끌어 갈 신인작가들의 첫 출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탑골미술관 만의 차별화된 세대 공감 프로젝트다. 개인전 개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를 공모로 선발해 단체전의 자리를 마련하고, 전문심사단과 전시를 관람한 지역사회 관람객의 투표를 더해 최종 선발된 작가 1인에게 생애 첫 개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탑골미술관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5인의 작가(김수연, 안다영, 이정희, 박지환, 김윤아)를 선정했고 9월 9일부터 10월 7일까지 ‘도약의 단초6’ 단체전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0월 6일 전문가 심사와 관람객 현장 투표수를 합산한 2차 심사를 통해 이정희 작가를 최종 1인으로 선정했다.
이정희 작가는 섬세한 동양화 기법으로 인간의 선택에 의해 소멸되는 동물과 식물을 신성한 대상으로 재탄생 시켜 인간 중심의 자연관에 물음을 던진다. ‘응시 I’, ‘극락왕생’, ‘존재의 빛’ 등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뚜렷한 주제의식과 제의적 요소를 활용한 도상을 구현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고민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심사위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종 작가로 선정된 이 작가는 오는 11월, 생애 첫 개인전을 한 달간 개최하게 된다.
이정희 작가는 “최종 선정을 통해 개인전을 여는 경험이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탑골미술관의 좋은 전시환경에서 전시를 여는 만큼 작품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잘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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