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의 한쪽 옆 수면에 세운 예산의 새로운 명물, 출렁다리이다. 이 다리는 중간에 84m의 주탑을 세우고 그곳에서 양쪽으로 날개를 늘인 길이 402m, 너비 1.8m의 다리로 현재 우리나라의 호수 위에 세운 출렁다리로는 가장 길다고 한다.
이 다리의 특색은 주탑의 중간에 2층 전망대를 두어 호수와 출렁다리를 함께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것과 호수주변에 상당히 긴 데크 길을 함께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동안 파주 감악산, 원주 소금산, 청양 천장호 등의 출렁다리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그들은 그들대로 특징을 갖고 있었다. 다만 그 길이는 모두 이곳보다 짧았다. 그런데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길이 600m)가 2021년 완공되면 최장의 길이는 양보해야 한다.
예당호는 충남 예산군의 대흥면과 응봉면 사이에 있는 저수지다. 면적이 3만7400㎢에 달하는 드넓은 호수로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2019년 4월 이곳에 출렁다리가 세워져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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