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이랜드그룹이 플랫폼과 데이터를 연동한 커머스 경험을 본격화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카카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커머스 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양사 플랫폼과 데이터 연동을 통한 유저의 커머스 경험 강화 ▲카카오 챗봇 기술 협업을 통한 이랜드 그룹 전체 챗봇커머스 적용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이번 협업으로 이랜드는 그룹이 가진 유통, 패션,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을 확보하고, 카카오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군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은 “양사의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협업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는 “글로벌 트렌드로 보았을 때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은 메신저,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양사 협약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커머스 플랫폼을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 서성욱 카카오 이사, 김유미 카카오 이사,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 문옥자 이랜드 시스템스 대표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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