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노인대학 ‘장밋빛 잔치’ 성황
익산노인대학 ‘장밋빛 잔치’ 성황
  • 관리자
  • 승인 2008.1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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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솜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영등2동 노래교실팀 16명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가을 햇살을 타고 온 대지를 뒤덮었다.


최선자 교수 지도를 받고 있는 이들은 앙코르곡 ‘유쾌 상쾌 통쾌’까지 멋들어지게 부르고 무대를 내려왔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청중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1회 익산노인대학 ‘장밋빛 잔치’는 노인대학 17년 만에 처음 열려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익산노인대학 문동휘학장은 “우리 노인대학생들이 각자 갖고 있는 장기를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연습하는 준비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잔치에서는 가요, 댄스, 판소리, 무용, 풍물, 만남, 스포츠댄스, 부채춤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반주는 익산 골드시니어 노래클럽(회장 문흥주) 이 맡았다.


특별출연한 새터민 박인자씨는 찔레꽃, 내 사랑 그대여, 반갑습니다 등 세곡을 연이어 불러 어르신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최규석 익산지회장은 “우리 노인들이 365일 오늘 같이 즐거운 날만 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노인대학 1년을 결산하는 잔치마당을 꼭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대영 기자/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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