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불 꺼진 구로공단에 새 빛을 밝힌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이 새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리오아울렛은 홍성열 회장이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유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홍 회장은 이번 시상식에서 도심형 아웃렛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패션 유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마리오아울렛은 국내에 아웃렛 개념이 생소하던 2001년에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 패션 아웃렛을 선보였다. 그 결과 마리오아울렛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내 아웃렛 시장을 붐업시킴과 동시에 IMF 외환위기 시절 구로공단 지역을 수도권 최대 규모의 패션 아웃렛 타운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01년 1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4년 2관, 2012년 3관을 차례로 오픈하였으며 2013년 9월에는 총 3개의 관으로 이루어진 ‘마리오 패션타운’을 완성했다. 현재 마리오아울렛은 가산•구로디지털단지(G밸리) 내 랜드마크로 지하철 1∙7호선은 물론 다양한 버스가 경유하는 서울 서남권 교통 요지에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쇼핑몰에는 6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부터 키즈 테마파크, 서점, 리빙, F&B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4월 대대적인 전관 리뉴얼을 통해 누구나 능동적으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콘텐츠와 일상 속 힐링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 휴식공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몰링 공간으로 진화했다.
1관은 여성 및 남성 패션, 잡화 브랜드를 통합 배치하고, 2관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전문관으로 새 단장하는 등 ‘관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3관은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명칭을 ‘마리오몰’로 변경했다. 마리오몰의 경우, ‘복합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보강해 온종일 여가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원 데이 스테이’ 공간을 완성했다.
또한 교외형 아웃렛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히는 작은 규모의 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관과 2관, 마리오몰을 다리로 이동할 수 있는 ‘브릿지 몰링’ 개념을 도입했으며, 마리오몰은 신개념 몰링 구조인 ‘스파이럴 몰링’ 형태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마리오 전관은 고객의 동선이 곧 경험과 여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 중심의 공간을 탈피한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