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맨손잡기˙눈썰매 등 30여개 프로그램
내년 1월 10~27일
강원 화천군은 ‘2009 산천어축제’를 내년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북한강 상류 화천천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얼음나라 화천, 1박2일 또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30㎝ 가량의 얼음을 뚫고 잡는 산천어 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눈썰매 등 겨울철 얼음판에서 즐길 수 있는 30여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열린 산천어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산천어 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
올해는 특히 소설가 이외수씨를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한편 중국 하얼빈 빙등제 행사장을 시내 중심으로 이전하고 새롭게 조성된 물레방아 공원에 눈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겨울도시 광장을 신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예년 축제에서 주말의 경우 1만여명이 몰려 낚시터 접수가 오전에 마감돼 관광객의 불만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축제장 상류에 예약을 통해 3000명이 입장 가능한 얼음낚시터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현장접수로 9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류 낚시터와 함께 하루에 모두 1만2000여명이 동시에 산천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방패연 만들기와 장치기, 아궁이 불 지피기, 소 여물 끓이기 등 행사를 세분화했으며 야간행사 확대와 축제 봉사자실명제, 현금영수증 발급과 카드결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등 관광객 위주의 행사를 만들기로 했다.
함문식 기자 moo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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