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 만수3동경로당, 결식우려 회원에 ‘사랑의 도시락 ’ 전달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 만수3동경로당, 결식우려 회원에 ‘사랑의 도시락 ’ 전달
  • 김순근
  • 승인 2020.1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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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지회장 이창순) 만수3동 경로당(회장 윤효영)이 경로당내 식사금지로 결식 우려가 높은 회원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회 경로당은 지난 11월 2일부터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로당 운영이 재개됐지만 경로당내 식사가 금지됐고, 대신 각 경로당에서는 보조금 예산을 활용해 귀가시 회원들에게 빵과 우유 등 간식을 배부하고 있다.

이에 만수3동 경로당 윤효영 회장은 “간식배부 만으로는 고령의 홀몸어르신이 90% 이상인 회원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정해진 예산만으로는 빵과 우유도 매일 나눠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방안 강구에 나섰다.

윤 회장은 고민 끝에 평소 경로당 어르신들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만수3동 서림병원, 참사랑의원, 온누리약국 등에 사정을 설명하고 후원을 받아 회원들에 도시락을 전달하며 건강챙기기에 나섰다.

비용 절감을 위해 주변 인맥도 적극 활용했다. 만수3동 방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윤 회장은 식당을 운영하는 방위협의회 부회장(종가집 설렁탕)과 총무(신두리 숯불갈비)의 협조를 받아 반찬과 국을 재료비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해 11월 2일부터 매일 평균 20명의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윤 회장은 “어르신들이 하루 중 저녁 한끼라도 잘 드셨으면 한다”며 제육볶음, 갈비 등 고기 메인반찬과 나물반찬 2종, 육개장, 김치찌개 등 매일 영양가 있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준비해 과일과 함께 담았다.

이창순 지회장은 “사랑의 도시락 나눔으로 어르신들도 돕고 지역에서 도시락 반찬과 과일 등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어 더욱 뜻 깊다”라며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함께 염려하며 애쓰신 윤효영 회장님과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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