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경로당 도배 봉사
우정사업본부 경로당 도배 봉사
  • 관리자
  • 승인 2008.1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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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4660명 1억2천여만원 모아

경로당 환경개선 작업 적극 펼쳐
세탁기·컴퓨터 등 생필품 전달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노사가 함께 대한노인회 산하 228개 경로당에서 장판교체와 외벽 도색, 도배, 전기 수선, 주변 청소 등 대대적인 경로당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정경원 본부장을 비롯해 이항구 전국체신노동조합 위원장, 박희대 지식경제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4660명이 1억2000여만원을  들여 ‘한마음 한뜻’으로 경로당에서 청소와 도배는 물론 세탁기, 컴퓨터, 생활필수품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11월 30일 과천시지회(지회장 강찬기) 문원2단지 경로당(회장 김광옥)을 찾은 정경원 본부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직원은 경로당 1, 2층을 말끔히 도배하고, 100여명의 경로당 회원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점심시간에는 우정사업본부 한병수 소포팀장이 섹소폰 연주로 흥을 돋웠는데, 당초 점심시간에 30분간 연주를 계획했던 것이 어르신들의 박수갈채 속에 1시간 30분이나 연장되기도 했다.


이날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주방에서 삼계탕을 나른 정경원 본부장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해 보니 어르신들을 돕는다는 의미 보다는 노인생애의 일부를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된 것 같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진행하는 작은 활동이 노사간 신뢰를 쌓아주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김광옥 문원2단지 경로당회장은 “이 어려운 경제난 속에 노인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을 말끔히 도배해 준 우정사업본부에 대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며 “장정들이 ‘들어번쩍’하며 가구도 나르고 해서 오늘 도배가 쉽게 끝났지 노인들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5년부터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소외 이웃 6만여명에게 모두 15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2억여원을 들여 불우이웃 자매결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등 모두 18개의 현장중심 맞춤형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에는 서울체신청 우정사회봉사단과 목련회 등 전국에 걸쳐 2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체신노동조합, 지식경제부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동반자적인 노사관계 속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비롯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정경원 본부장, 이항구 전국체신노동조합 위원장, 박희대 지식경제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문원2단지 경로당 김광옥 회장에게 생활필수품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김용환 기자 efg@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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