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플러스단백질’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식약처 회수 조치
노바렉스, ‘플러스단백질’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식약처 회수 조치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3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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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2022년 1월 27일자 수거 대상…한화제약 네츄럴라이프서 판매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수출입업을 영위하고 있는 노바렉스가 제조한 단백질 보충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로 식약처 회수 조치를 받았다. 회사 측은 그라인딩으로 원료가 분쇄되는 과정에서 해당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노바렉스에 제조한 ‘플러스단백질’에서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사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약처가 노바렉스에 제조한 ‘플러스단백질’에서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사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노바렉스가 제조한 ‘플러스단백질’에서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사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판매 중단된 제품은 유통기한 2022년 1월 27일자로 해당 제품 구매자는 판매처에서 환불받으면 된다.

‘플러스단백질’은 한화제약의 건강식품 판매회사 네츄럴라이프가 판매했고 노바렉스가 제조했다. 한화제약 측은 이 제품에 대해 100% 식물성 단백질과 근육 및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10종을 배합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성인과 근력 강화를 원하는 장년층, 체력이 부족한 청소년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영양보충 제품이라며 홍보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맛은 한층 부드럽게 제조, 용기는 친환경 젖병 소재로 리뉴얼해 식품안정성을 높였다. 2016년 기준 누적판매 38만병,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인기제품으로 당당히 언론에 소개됐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30일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원료를 분쇄할 때 그라인딩에서 금속이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별도로 구매한) 원료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노바렉스 공정 중 이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바렉스 공정 중에) 자석으로 걸러내는 과정이 있는데 미흡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새싹 뿌리 분말 등에서 금속성 이물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준치가 강화됐고 이번 조치까지 내려진 것 같다”면서 “이번 조치 모두 수용했고 회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지] 확인 결과 ‘플러스단백질’은 단종제품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바렉스는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농심, 대상, KGC인삼공사, 한국야쿠르트 등 국내외 유수 식의약품회사의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다.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 및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ODM과 OEM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노바렉스는 12월 청주 오창공장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소속 직원이 지난 4일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청주 158번 확진자가 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청주 확진자는 지난 11일 기준 15명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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