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내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내방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1.07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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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오른쪽)을 내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는 대한노인회의 제안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노인회법 제정, 경로당 월 200만원씩 지원 등 제언

이낙연 대표, 대한노인회와 인연 밝히며 "적극 검토하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된 줄 알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월 7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 김호일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0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2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지내며 대한노인회와 인연이 있던 이낙연 대표는 당시 원희룡 의원(한나라당, 현 제주도지사)과 함께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장섰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2011년 통과된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은 국가 및 지자체가 대한노인회를 협조·지원할 수 있게 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법이었다.

김호일 회장은 이낙연 대표에게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대한노인회법 제정을 통한 법정단체 승격을 강한 어조로 역설했다.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인건비 등을 지원받지 못해 전국 연합회 및 지회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김성주 간사에게 법 제정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지하철이 없는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버스무임승차권을 제공해서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해주면 좋겠다. 또 모든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30만원씩 지급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중앙회 건물이 협소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데 당장 신축이 어렵다면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컨벤션센터를 대한노인회관으로 배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월 7일 대한노인회 방문 행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6번째)가 김호일 회장(오른쪽 7번째) 등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월 7일 대한노인회 방문 행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6번째)가 김호일 회장(오른쪽 7번째) 등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오제세 수석부회장도 경로당이 노인 여가복지와 건강관리의 중추가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책정 때 매월 200만원씩 지원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 제언했다. 오 수석부회장은 “현재 경로당 지원 예산은 1300억원에 불과하다. 전국 경로당 6만7000개소에 월 200만원씩 지원해 중식을 제공하고, 각종 여가 및 건강 프로그램을 즐기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당시 힘쓴 공로로 그해 대한노인회에서 수여하는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던 인연을 재차 강조하며 대한노인회의 제안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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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음박선협 2021-01-08 09:08:58
'대한노인회법'제장이 빠른시기에 이뤄지길 '바랍니다.
노인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