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 다소 줄이면 노화 늦춘다
먹는 것 다소 줄이면 노화 늦춘다
  • 관리자
  • 승인 2008.12.1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사량 줄이면 갑상선 호르문 T3축소 사실 확인

일반적으로 ‘소식하면 장수한다’라는 속설이 사실로 입증됐다. 식사량을 매일 300~500칼로리 정도 줄이면 노화속도가 늦어지고 그만큼 수명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 보건과학대학 영양학과교수 에드워드 웨이스 박사는 식사량을 줄이면 대사와 조직노화를 촉진시키는 갑상선호르몬 3요드티로닌(T3)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이스 박사는 운동은 안 하지만 건강한 50~60세의 비흡연 남녀를 3그룹으로 나누어 1년동안 ▶하루 식사량을 300~500칼로리 줄인 그룹 ▶정상적인 식사에 규칙적 운동을 하게 한 그룹 ▶식사와 생활습관을 그대로 하게 한 그룹 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칼로리제한 그룹만이 3요드티로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칼로리제한 그룹과 운동그룹은 물론 모두 체지방이 줄었지만 3요드티로닌 감소는 칼로리제한 그룹에서만 나타났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고 그 이유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3요드티로닌 감소로 대사와 조직노화가 지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암, 당뇨병, 심장병 위험도 줄어든다는 많은 증거들이 나와 있는 만큼 이것도 수명연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웨이스 박사는 말했다.


웨이스 박사는 그러나 3요드티로닌 감소가 실제로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인 지를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문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