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516명 조사
노인들은 자신들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은 느낌으로 살며 자신들의 외모도 실제보다 훨씬 젊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대 사회조사연구소 연구진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70세 이상의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실시된 노화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들은 자신들의 실제 나이보다 평균 13년 젊게 느끼며 자신들의 용모를 실제 나이보다 10년 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인학 저널: 심리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보다 자신을 젊게 생각하는 사람은 건강상태가 더 좋고 더 오래 산다는 기존 연구들에 비춰 볼 때 이런 연구 결과는 심리학적 차원 이상의 영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를린 노화연구’는 베를린의 노인들이 6년 동안 겪는 자신의 노화에 대한 인식과 만족감의 변화를 추적한 것이지만 연구진은 이것이 미국 노인들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미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에 따르면 최고령 그룹은 평균적인 수준보다도 더 큰 폭으로 자신을 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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