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운동’ 수명 단축시킨다
‘지나친 운동’ 수명 단축시킨다
  • 관리자
  • 승인 2008.12.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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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 숨 차면 즉시 1~2분 휴식

노화방지 하려면 숨 적게 쉬어야

 

현대인들은 운동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려면 운동이 우리에게 주는 이익과 해로움도 잘 알아야 한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우리 몸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운동 때문에 반대로 몸을 상해서 병원에 가는 일이 생겨선 안될 일이다.


가톨릭경희한의원 나도균 원장은 “달리기를 하고나서 무릎통증이 생기면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가 하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으로 가는 기운이 부족해서 무릎이 달리기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진설명> 운동은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운동을 하고나서 무릎통증이 생겼다면 과연 우리 몸의 다른 곳은 좋아졌을까? 그렇지 않다. 무릎이 아프다는 사실 자체가 몸의 다른 기관들도 무리를 했다는 것이고, 이를 무시하고 계속 운동을 한다면 심장도 폐도 상한다고 나 원장은 조언한다.


운동량을 결정하는 지표를 알아야 한다. 운동의 목표에 따라 지표가 다르다. 운동선수는 건강이 아니라 운동력의 향상이 목표다. 운동을 알맞게 하라고 권하지만 그 지표가 틀리면 큰일이다. 건강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부분의 운동은 과하다. 심폐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나치게 숨이 차는 것은 과한 것이다. 숨이 찰 때마다 바늘로 심장을 콕콕 찌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운동 시 숨이 약간 차면 즉시 1∼2분 휴식하고 숨참이 멎으면 다시 운동한다. 즉 숨차지 않게 운동을 하는 것이다. 1∼2분의 휴식으로 숨참이 멎지 않는다면 휴식의 포인트를 지나친 것이다. 더 일찍 쉬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아주 적게 운동하는 것 같지만 효과는 너무 숨차게 하는 것 보다 훨씬 좋다.


헐떡이면 몸이 상한다. 프로 운동선수들의 평균수명은 의외로 짧다. 이는 산소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몸이 닳는 것과 같다. 노화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노화의 원인으로 유일하게 밝혀진 것이 산소다. 산소가 노화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항산화제에 대한 연구가 현재 유일하다. 노화를 방지하려면 숨을 적게 쉬어야 한다. 사람이 일생 동안 호흡의 양을 정해서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산소의 양으로 본다면 그럴 듯 해 보인다.


<적절한 운동 방법>
◇ 운동은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적은 양의 운동은 매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 운동 후의 피로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절대 피해야 하는 것이다.
◇ 운동 시 순간적인 강도로서 통증이 오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 만일 참고 계속하면 구조적인 파괴로 이어진다.
◇ 숨을 참고 계속 운동하면 심장이 상한다. 계속하면 당연히 수명이 줄고, 만일 강도가 지나치면 사망한다.


■도움말 : 가톨릭경희한의원 나도균 원장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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