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장에 신종학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장에 신종학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1.02.1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독 출마해 인준 투표로 당선…거창문화원 부원장, 연합회 이사 활동

신종학 지회장 “관광형 경로당 확대, 지원조례 제정으로 지회 발전 견인”

 

제16대 거창군지회장에 재선된 신종학 지회장.
제16대 거창군지회장에 재선된 신종학 지회장.
신종학 거창군지회장(왼쪽 세번째)이 2월 15일 오전까지 도착한 인준투표 집계결과 인준동의가 총대의원수의 과반을 넘김으로써 당선이 확정돼 조대형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세번째)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종학 거창군지회장(왼쪽 세번째)이 2월 15일 오전까지 도착한 인준투표 집계결과 인준동의가 총대의원수의 과반을 넘김으로써 당선이 확정돼 조대형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세번째)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신종학 경남 거창군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신종학 지회장 임기만료 예정(3월 15일)에 따라 치러졌으며, 신 지회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지회장 인준을 위한 대의원 서면투표를 진행했다. 당초 2월 9일 인준투표 결과를 집계할 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등으로 우편배송이 지연됨에 따라  최종 집계를 2월 19일로 연기한 가운데 15일까지 우편도착분에 대한 집계결과 인준 동의가 과반을 넘김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 

거창군지회는 “대의원들로부터 인준투표지를 우편발송 받은 결과, 2월 15일 낮 12시 현재 도착분에서 300명이 인준에 동의해 총 대의원수(443명)의 과반을 훌쩍 넘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을 선언하고 조대형 선관위원장이 신종학 후보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2월 19일 최종 집계한 투표결과에 따르면 총 대의원 443명중 359명이 참여해 찬성 354명, 반대 5명으로 나왔다.

신종학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난 4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뤄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1만3000여 회원들의 심부름꾼이 되어 노인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노인들이 어른으로서 지역에서 존경받아야 노인회 위상도 높아진다”며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솔선수범을 통해 존경받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의 역할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에 어울리는 노인상 정립에 고심하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 방안으로 적극 추진할 '관광형 경로당'도 그 일환이다. 산수가 수려한 지역 특성을 살려 출향인 및 관광객용 휴식공간으로 경로당을 활용함으로써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넉넉한 삶의 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업알선을 위해 지회 취업센터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도모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00세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재임 중 중점 추진사항 가운데 하나다.

우선 지회 건강증진실의 효율화 및 운동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증진에 힘쓰고, 노인대학과 경로당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어르신들의 정서안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며 두루뭉술하게 일을 추진하는 시대는 지났다. 상급 단체인 중앙회와 경남연합회 지침에 따라 지회 자체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는 것 처럼, 지회 지원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거창군지회 지원에 관한 거창군 조례’가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즉, 경로당 지원에 대한 조례는 있지만 지회 지원에 대한 조례가 없어 지회장이나 분회장, 경로당 회장 등에 대한 활동비 등의 지원이 어려운 만큼 조례 제정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재선에 성공한 신종학 지회장은 1942년생으로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거창농협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검사역, 동거창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거창체육회 이사, 창원지검 범죄피해센터 이사를 거쳐 현재 거창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3월 16일 제15대 거창군지회장에 취임했으며 경남연합회 이사로 활동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