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사회 “2009년 화두는 봉사!”
노인사회 “2009년 화두는 봉사!”
  • 정재수
  • 승인 2009.01.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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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국민운동본부·복지관협회 잇단 봉사운동 전개

새해 들어 노인사회가 진취적인 사회운동에 적극 나서면서 경제위기로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되살리고 있다.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2009년을 ‘봉사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신노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시니어코리아’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사단법인 어린이 유괴·성범죄 추방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어르신들의 어린이 지킴이 활동이 본격적으로 막 오르는 등 노인사회가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는 새해를 맞아 2009년을 ‘노인봉사 및 취업활성화의 해’로 선포하고, ▷자원봉사 강화 ▷노인취업 질적 향상 ▷회원 배가 ▷경제회복 노력 ▷노인건강교육 강화 등 5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대한노인회는 5대 실천과제 가운데 ‘자원봉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예방운동을 비롯해 교통봉사, 방범순찰, 청소년선도, 자연보호캠페인, 환경미화 등에 1000만명이 참여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정신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노인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 251개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3만9000명의 취업을 달성하고, 737개 공동작업장의 일자리 마련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5만7000개 경로당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전담관리자 배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경로당 기능강화를 통해 회원 배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경제 회복을 위해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펼치고, 사회질서운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교육지도사’ 등 전문가를 양성해 노인건강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빌딩 6층 대강당에서 주요 노인단체장과 노인자원봉사단 대표, 노인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코리아’ 중앙 및 수도권 발대식을 개최한다.

시니어코리아 운동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노인상을 확립하는 한편 노인의 능동적·자립적·창의적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선진사회의 인적자원으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한편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신노년문화운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시니어코리아 운동을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관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사회 단위의 지역발전 프로그램으로 확대해서 노인중심의 사회운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어린이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어린이유괴·성범죄추방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는 어린이들의 안락한 생활공간과 안전지대를 구축하고, 더불어 지키는 지역공동체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세부목표 실천에 돌입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전국 각 지역실정에 맞는 어린이 지킴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한 사례를 공모하는 한편 전국 어린이 웅변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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