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B손보, ‘AI 서비스 로봇’ 전용보험 개발
KT-DB손보, ‘AI 서비스 로봇’ 전용보험 개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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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Robot사업단 이상호 단장(중앙 왼쪽)과 DB손해보험 류석 상무(중앙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 AI Robot사업단 이상호 단장(중앙 왼쪽)과 DB손해보험 류석 상무(중앙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MOU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시장조사 업체 BCG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146억 달러,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 284억 달러로 산업용 로봇 시장이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2025년엔 서비스 로봇이 475억, 산업용 로봇이 412억으로 역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며, 로봇 시장은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위주에서 서빙이나 물품 배달 등 인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까지 본격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 국내에는 서비스 로봇을 운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한 적절한 보험 상품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KT가 DB손해보험과 함께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T AI Robot사업단 이상호 단장, DB손해보험 류석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DB손보가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 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KT 송재호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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