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꽃게랑, 남궁민 앞세운 ‘끄랑칩스’ 광고 공개
빙그레 꽃게랑, 남궁민 앞세운 ‘끄랑칩스’ 광고 공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6.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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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재미 선사하고 꽃게랑 브랜드 이미지 제고 기대”
빙그레가 자사 제품 꽃게랑을 ‘끄랍칩스’라는 러시아 스낵의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사진=빙그레)
빙그레가 자사 제품 꽃게랑을 ‘끄랍칩스’라는 러시아 스낵의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사진=빙그레)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빙그레가 자사 제품 꽃게랑을 ‘끄랍칩스’라는 이름의 새 모습으로 선보인다. 빙그레는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스토리를 구성한 꽃게랑 광고 영상을 1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의 티저 영상은 지난 4일 선보였고 꽃게랑의 낯선 모습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새 광고 영상의 장르는 누아르다. 러시아 굴지의 기업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제품, 러시아의 ‘끄랍칩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 ‘게르과자 마시코프’는 K-푸드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을 먼저 공략하면 세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 게맛 스낵인 ‘끄랍칩스’는 한국에 진출하자마자 밀수혐의로 체포되는데 모두가 ‘끄랍칩스’를 ‘꽃게랑’이라 부르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빙그레는 이번 광고를 꽃게랑의 새롭고 기발한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실제로 꽃게랑은 ‘끄랍칩스’란 제품명으로 러시아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90년대 초반 구 소련 시절 개혁개방노선에 따라 부산항에 입항한 선원들이 연해주를 통해 본국으로 꽃게랑을 가지고 가면서 꽃게랑 수출이 시작됐다.

연해주 지방을 제외하고 국토의 대부분이 내륙인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해산물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감자 스낵 위주의 러시아 시장에서 해산물인 꽃게맛을 내는 꽃게랑은 차별화된 맛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는 이번에 광고뿐만 아니라 실제 러시아어가 인쇄된 ‘끄랍칩스’ 패키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의 대표 스낵 제품인 꽃게랑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마케팅 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광고 영상도 그 연장선상에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드리는 동시에 꽃게랑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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