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187억원
‘흑자전환’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187억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7.2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보타 매출액, 전년 동기 56억에서 232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한 2,897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7억원과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한 2,897억을 기록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상승한 2,897억을 기록했다.(사진=대웅제약)

이번 2분기 성과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그 외에도 전문의약품(ETC)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일반의약품(OTC)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73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나보타 매출액이 전년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소송 리스크가 해소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졌고, 보툴리눔 톡신 특허공정으로 무결점 품질을 장착한 나보타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며 국내 매출 역시 늘었다.

중남미·중동 등을 포함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중국에서 성공적인 3상 톱라인 결과를 받아들면서 중국 품목허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794억원에서 8.7% 성장해 올해 1,9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루피어데포주·크레젯 등의 제품군과 포시가·릭시아나·세비카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96억원에서 올해 286억원을 달성하며 평년 수준 매출을 이어나갔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R&D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일익을 담당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포함해 111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지금까지 누적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 역시 이날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815억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실적개선과 함께 주요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대웅의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