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0대 피부 비밀 담은 화장품 개발 나서
한국콜마, 20대 피부 비밀 담은 화장품 개발 나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8.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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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생명과학‧경희대와 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 MOU 체결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국콜마가 20대 여성 피부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가 50대 피부에서보다 2배 이상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분야 기관과 협력한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오른쪽)과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황재성 교수(가운데), GFC생명과학 강희철 대표(왼쪽)가 지난 9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오른쪽)과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황재성 교수(가운데), GFC생명과학 강희철 대표(왼쪽)가 지난 9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GFC 생명과학,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와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20대 여성피부로부터 분리된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엑소좀에 대한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과 GFC생명과학 강희철 대표이사,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황재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20대 여성 피부에서 분리된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엑소좀(EXOSOME)을 유효 성분화해,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소좀이란 세포에서 유래된 약 30~100nm의 작은 물질이다. 생체활성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포와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엑소좀은 주로 의약품 개발에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피부질환개선, 모발재생 분야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3개 기관은 MOU 체결에 앞서 20대 여성 피부에서 ‘락토바실러스 프란타룸’이란 프로바이오틱스가 50대 여성 피부 대비 2배 이상 많이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분리,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에 유익한 고순도, 고효율의 엑소좀 분비를 최대화 시키는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강학희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체에서 유래한 엑소좀 기술이적용된 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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