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4·끝] SNS로 세상과 소통하기
[백세시대 /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14·끝] SNS로 세상과 소통하기
  •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 승인 2021.08.20 13:47
  • 호수 78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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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전에는 언론의 권력이 대단했다. 세상에 정보를 알릴 방법이 공중파 방송과 신문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쁜 통치자는 언론만 통제하면 손쉽게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이 열리면서 이런 권력의 상당수가 언론사에서 개인에게 넘어갔다. 바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때문이다.

만약 SNS에서 개인의 목소리가 다수의 공감을 얻는다면, ‘공유’라는 방법을 통해 널리 퍼져나간다. 가끔 거짓 정보가 퍼지기도 하지만, 권력에 의해 통제받았던 정보들이 아무 제한 없이 널리 알려진다. 독재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미사일이 아니라 SNS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독재국가들은 SNS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짧은 글에서 각 SNS의 사용법을 모두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니, 대표적인 SNS가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면 좋은지 안내하기로 하자. SNS를 사용하는 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하단의 ‘디지털배움터’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다.

•페이스북= 세계에서 가장 큰 SNS이며, 독자의 연령대를 고려할 때 가장 추천한다. 원고지 1~2매 분량의 글과 사진을 올리기에 적합하다. 내 휴대전화 주소록, 내가 올린 정보 등을 참고해 친구를 기가 막히게 찾아준다. 필자도 연락이 끊긴 초등학교 친구 여럿을 페이스북에서 만났다.

•유튜브= 동영상 보는 곳 아니냐고? 내가 직접 채널을 운영한다면 가장 강력한 SNS가 될 수 있다.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글과 사진보다 동영상이 훨씬 낫다. 스타 유튜버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수익을 누린다. 평생 식당을 하다 유튜브로 스타가 된 박말례(74세) 씨가 대표적이다.

•카카오스토리= 내 개인의 일상을 담는 개인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추천이다. 가끔 친구들이 놀러 와서 구경하고 글을 남기는 정도로 적합하다. 카카오톡과 연동돼 친구와 즉시 연결되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

•네이버 밴드= 친한 사람을 불러 모아 소규모 모임을 운영하기에 적합하다. 단 폐쇄적인 성격이 강해서 SNS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인스타그램= 글 대신 잘 찍은 사진으로 승부를 보는 곳.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한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인스타그램이 좋은 SNS가 될 수 있다.

•트위터= 짧은 글로 승부를 보는 곳.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애용했다.

참고로 필자의 아버지는 42년생이신데, 페이스북과 네이버 밴드로 세상과 소통하신다. 아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지는 않지만 곧 하실 기세다. 이와 반대로 30, 40대로 디지털에 익숙하지만 SNS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건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과 소통할 의지의 문제다.

본 연재로 독자들의 디지털 생활이 조금이나마 슬기로워졌는지? 디지털 세상은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유익이 들어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조금만 알면 온갖 유익한 것을 꺼내올 수 있다. 이 세상에 익숙해지는 방법은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이다. 어린아이처럼 마구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다. 여러분의 디지털생활에 건승을 빈다!

김정훈 프로보에듀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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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숙 2021-08-21 07:28:30
5월부터 8월 까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임형숙 2021-08-21 07:20:14
갑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모두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