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결산안 심의 의결
보건복지가족부는 3월 4일 2009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장관)를 개최하고, 2008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2008년도 기금운용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산은 241조9626억원이며, 부채는 6조108억원, 자본(국민연금기금)은 235조9518억원으로, 2007년 말(219조6235억원)에 비해 16조3283억원(7.4%)이 증가했다.
또 2008년도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기금적립액 중 99.8%에 이르는 235조5208억원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금융부문 내에서는 채권 81.9%(국내채권 77.7%, 해외채권 4.2%), 주식 14.4%(국내주식 12.0%, 해외주식 2.4%), 대체투자 3.7%로 나누어 투자되고 있다.
국내채권 비중은 2007년에 비해 5.7% 증가됐고,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각각 3.1%, 0.1% 감소했다.
기금운용 수익은 166억원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른 해외 연기금에 비해 큰 손실은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이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수익이 낮은 주식투자 규모를 낮추고, 채권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2008년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는 등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로 운용수익에서도 채권부분의 수익 19조1524억원이 주식부문의 손실19조3564억원을 상당부분 상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 운용성과에 대해 내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5월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내외 경제전망을 반영한 향후 5년(2010~2014년)의 중기자산배분계획을 마련해 기금운용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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