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1인당 진료비 10대의 10배
70세 이상 1인당 진료비 10대의 10배
  • 장한형 기자
  • 승인 2009.03.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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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보험료, 평균 6만6217원
70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10대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원장 정우진)은 3월 9일 ‘2008년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 이 같이 밝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0대 이상이 20만3000원이었고, 60대는 14만6020원, 50대 8만5465원, 40대 4만9133원 순으로 40대 이후엔 나이가 많을수록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9세 이하는 4만9481원, 10대는 1만9759원 등으로 나타나 10대에 비해 70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가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91.4%으로, 시도별로는 전남이 94.9%로 가장 높았고, 전북 94.5%, 경북 9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816만명으로 2007년에 비해 34만명(0.7%)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직장(피부양자 포함)가입자가 전체의 63.2%인 3041만7000명이었고, 지역가입자는 1774만3000명(36.8%)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가입자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24조9730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14.9% 증가했고, 세대당 보험료는 직장가입자 6만9169원, 지역가입자 6만1982원으로 평균 6만6217원이었다.

1인당 평균보험료(개인부담보험료 기준)는 2만6887원으로 직장이 2만6304원, 지역은 2만7736원이었다.
건강보험료 총진료비(지급기준)는 34조8457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이중 의료기관이 72.6%를 점유한 25조2970억원, 약국이 9조5487억원(27.4%)이었다.

또, 연간 1인당 의료기관 이용 횟수는 16.8일로 2007년과 비교해 1.3% 증가했고, 내원일당 진료비는 3만1363원으로 2007년 대비 5.5% 증가했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가입자는 37만8888명으로 2007년에 비해 5만2803명(16.2%)가 증가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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