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5대 인천연합회장에 박용렬 현 회장 재선 성공
대한노인회 제15대 인천연합회장에 박용렬 현 회장 재선 성공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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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실시된 제15대 인천연합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용렬 회장(오른쪽)이 백군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월 17일 실시된 제15대 인천연합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용렬 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자대결서 72.4% 득표율로 압승…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등 성과

박용렬 회장 “5대 중점사업 추진… 임기 내 회관 재건축 위해 최선”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난 4년의 임기 가운데 2년 넘게 활동에 제약을 받아 아쉬움이 많았다. 새 임기에는 미진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잘 마무리 해 인천노인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2월 17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15대 인천연합회장 선거에서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박용렬 당선자의 포부다.

인천연합회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2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재선에 도전하는 박용렬 후보와 양춘석 전 미추홀구 지회장의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득표전이 예상됐으나 인천연합회 대의원들의 선택은 박용렬 회장이었다. 이날 총 대의원 60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용렬 후보가 42표(득표율 72.4%)를 획득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양춘석 후보는 16표(27.6%)를 얻었고 무효표는 없었다.

박용렬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변함없이 지지해준 대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 인천노인회 회원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연합회의 주요 정책에 담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연합회가 입주한 인천시노인복지관 건물은 지은 지 오래 돼서 비좁다”면서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이 자리에 연합회 청사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임기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첫 임기를 시작한 박 회장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노인일자리 확대, 회원배가 운동을 하면서도 노인자원봉사 활동에 큰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문화해설단클럽’, ‘꿈나래인형극클럽’ 등 다양한 봉사클럽을 지원하며 노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21년에는 인천연합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50년사를 발간해 연합회의 발전과정과 미래 비전을 충실히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박용렬 연합회장은 17일 소견 발표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노인회 ▷경로당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충 ▷회원 배가운동 전개 ▷노인지원봉사 활성화 등 5대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도시형과 농촌형 경로당을 특화시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회원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자립을 이뤄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노인일자리를 대폭 늘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생산적 노인상을 정립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해 노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체계를 정립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어르신들이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938년생인 박용렬 연합회장(84)은 강화 출신으로 인천기계공고,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성산효대원대학교 명예효박사를 취득했다. 강화군 수산업협동조합장, 인천시의회 의원(산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3, 14대 대한노인회 강화군지회장을 지냈다. 새마을훈장 노력장(1981), 석탑산업훈장(1993), 자랑스런 강화인상(2013), 대통령표창(2004), 인천시 시민상(2016)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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