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정,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정,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2.21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1조1천억원 기술수출…전 세계 시장 40% 진출
지난 6월 펙수프라잔 미국 수출 기념식에서 펙수클루정 연구진들과 전승호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지선, 손정현, 임권조 펙수파트장, 김지덕 항암·소화기신약팀장, 전승호 대표, 신정택, 박준석 신약센터장 (사진=대웅제약)
(왼쪽부터) 유지선, 손정현, 임권조 펙수파트장, 김지덕 항암·소화기신약팀장, 전승호 대표, 신정택, 박준석 신약센터장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웅제약이 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으로 신약개발상 대상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약개발상은 최근 3년 이내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심사해서 조합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은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에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제품이다. 전 세계 시장 40% 이상에 해당하는 영역에 진출한 셈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다른 PPI계열 치료제와는 달리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제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PPI 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 쓰림 증상을 개선했고, 위 식도 역류 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만성 기침 증상을 개선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 쓰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그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회사와 연구자들의 공을 치하해 주셔서 수상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세계 시민들이 펙수클루정을 통해 불편을 덜도록 추가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