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혁신 ‘조력자 역할’ 자처한 SK 최태원 회장
SK텔레콤 혁신 ‘조력자 역할’ 자처한 SK 최태원 회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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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 미등기 회장직 맡아 ‘AI 사업‧디지털 혁신’ 가속화
SK 최태원 회장.
SK 최태원 회장.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 혁신을 위한 조력자로 나선다. 최 회장은 SKT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을 맡아 AI 사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는 미등기 회장으로 보임되는 만큼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경영진과 이사회가 근본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이 AI 혁신에 성공할 경우 SK그룹 ICT 사업 전반에서의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도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최 회장이 SK텔레콤 회장직을 맡게 되면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등 전방위적인 혁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기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확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자신의 SK텔레콤 회장직 보임에 대해 숙고하는 한편 SK텔레콤 사외이사 등 이사회 멤버들과도 사전에 만나 의견을 구한 결과,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SK텔레콤 사내 게시판에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최 회장은 SK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인 SK에서는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는 미등기 회장으로서 양 사 경영진과 이사회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SK그룹 담당자는 “10년 전 최태원 회장 주도로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반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후 SK 계열사들은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 회장이 SK텔레콤의 업(業)에서의 혁신을 지원하게 되면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그룹 전반의 혁신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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