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바디프랜드가 하나금융지주 지성규 부회장을 전격 영입하기로 했다. 지 부회장은 향후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지 부회장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워 낸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타고난 글로벌 전략가라는 평가다. 하나은행장 시절에는 글로벌 전략과 디지털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하나은행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바디프랜드는 지 부회장의 이런 국제적인 감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낸 노하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사 삼고초려 끝에 영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바디프랜드는 한국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하는데 지 부회장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과 연계한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성장 히스토리와 축적돼 있는 높은 기술력,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감했다”며 “33년의 금융산업의 경험, 그 중 16년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역할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열정을 쏟아 붓는다면 바디프랜드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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