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전북 고창군지회장에 탁정연 수석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9대 전북 고창군지회장에 탁정연 수석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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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농협 조합장, 대산면 분회장 등 역임

탁정연 당선자 “봉사 경험 살려 전국 제일의 지회 만들겠다”

제19대 전북 고창군지회장에 당선된 탁정연 부회장(가운데)이 정기수 지회장(오른쪽), 박세근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9대 전북 고창군지회장에 당선된 탁정연 부회장(가운데)이 정기수 지회장(오른쪽), 박세근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9대 전북 고창군지회장에 탁정연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전북 고창군지회(지회장 정기수)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지회장 선거를 3월 16일 치르기로 하고 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탁정연 부회장이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탁정연 당선자는 지난 8년간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기수 현 회장과 함께 지회 신청사 건립에 공헌하는 등 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탁정연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20여년간 지회를 위해 봉사해왔던 경험과 지혜를 살려 전국 제일의 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기수 회장이 지켜온 지회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회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라고 밝혔다. 

탁정연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존경받는 어른상 정립 ▶효행이 살아나는 고창군 만들기 ▶실버문화, 여가문화 등 새로운 노인문화 정착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회장에 수당 지급 ▶노인치유 서비스 도입 ▶노인회관에 건강센터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탁 당선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총동원해 노인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며 “고창군은 노인들이 인구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어르신들이 고창의 ‘큰 바위 얼굴’이 될 수 있게 존경 받는 어른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와 예를 숭상하는 의향 고창, 예향 고창 정신을 되살리고, 인생 후반전을 맞아 신중년·노년 문화 형성을 위해 실버 문화, 치유 문화, 여가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로당 회장들의 처우개선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599개 경로당 회장과 12개 분회장들에게 안전관리 활동비 명목의 수당을 지급하고 노인회관에 건강센터 신설, 경로당 운동기자재 확보 등을 통해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탁정연 당선자는 “남은 인생을 우리 고창 노인들이 더욱 즐거운 인생을 살도록 하는데 아낌없이 쓰겠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새롭고, 활기 넘치는 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936년생인 탁정연 당선자(86세)는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대산농협 조합장, 바르게살기운동 고창군회장, 고창 라이온스클럽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산면 율촌경로당 회장, 대산면분회장, 지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대통령 표창 3회, 국무총리상 3회, '고창군민의 장' 공익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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