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전남 구례군지회(지회장 손병관)에서는 시장형일자리 참여자 10여명이 봄을 맞아 감자를 심었다.
시장형일자리 사업으로 감자 재배를 하고 있는 영농사업반 참여자 10명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760평의 밭에 봄 감자를 심었다.
사업 첫 해에는 감자를 너무 일찍 심어서 서리 피해를 입었고, 그 다음 해에는 수확량 예측이 빗나가 판매 신청량을 다 보내주지 못해 환불해 주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러한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 올해는 감자를 심고 그 수확이 끝나면, 콩을 심어 연 7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 2년간은 수익금으로 참여자들에게 성과금과 격려품을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성과금과 격려품은 물론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할 계획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손병관 지회장은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 매화꽃이 활짝 피는 이때, 우리 지회는 봄맞이에 더욱 바쁘다”며 “우리 지회는 영농사업반 10명 외에도 옴지락꼼지락반 10명, 노고할매 메주사업반 12명 등 시장형 사업에 총 32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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