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다회용 컵 반납률’ 4달 만에 80% 달해
SK텔레콤, ‘다회용 컵 반납률’ 4달 만에 80% 달해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3.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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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서울 내 커피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반납률이 4달 만에 8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서울 시내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 결과, 총 44만5000개의 다회용 컵이 이용됐으며, 컵 반납률은 1월 말 79%를 기록한 뒤 꾸준히 7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보증금을 내고 대여한 다회용 컵을 반납한 비율로, 환경 보호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다회용 컵 이용은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서비스 운영업체의 전문 세척을 거쳐 재사용된다. 

서울시 다회용 컵 반납률은 시범사업 시행 초기인 지난해 11월 초에는 46.9%였으나, 올해 들어 꾸준히 7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다회용 컵 시범사업에는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이 참여했다. 반납기는 16대를 설치해 총 44만5000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다회용 컵은 70회 이용하면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이용이 조기 정착한 데에는 친환경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스타벅스 등 업체들의 선도적인 참여 노력과 다회용 컵 회수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ICT 기술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해피해빗 서울시 시범사업이 반납률 80%에 육박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사업 지역 확대, 반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반납률을 지속해서 높여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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