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 임상시험 신청 완료
동성제약,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 임상시험 신청 완료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03.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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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젠 DS-1944, 기존 광과민제 API 순도 높여 약물 안정성 확보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포노젠’의 IND(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포노젠 DS-1944는 기존 수입의약품인 포토론과 비교했을 때 완제의약품의 핵심 약효 성분이 되는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의 순도를 높여 물질 안전성 및 안정성이 개선된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PDT) 연구를 위해 벨라루스로부터 광과민제를 수입해왔으나, 장기적인 약물 공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광역학 치료 사업의 신속성 및 장기지속성 측면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신약을 개발했다. 

‘포노젠 DS-1944’는 동성제약이 지난 2017년 대구암센터를 설립한 이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 연구 인력을 총동원해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다. 동성제약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췌장암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인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고, 치료에 신속/긴급성이 인정되는 만큼, 신약 허가 프로세스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PDT-췌장암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 Sponsor Initiated Trial)에 이 신약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암 치료 결과는 물론, 완치 이후 환자의 삶의 질 또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은 광역학 치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체 개발 광과민제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치료 연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시스템(‘Look &Treat’Photodynamic Diagnosis & Therapy, PDD&PDT)의 핵심이 되는 의료기기의 품목신고를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의료기기는 의료용 카메라 헤드 등과 조합해 영상을 출력하는 의료영상처리장치로, 광역학 치료 전 광과민제가 축적된 암조직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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