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디지털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 ‘KT클라우드’ 출범
KT그룹, 디지털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 ‘KT클라우드’ 출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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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식 대표이사 취임 “적극적인 투자·제휴·협력 추진할 것”
KT클라우드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동식 부사장.(사진=KT그룹)
KT클라우드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동식 부사장.(사진=KT그룹)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그룹이 급성장하는 디지털인프라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를 출범 시켰다. KT클라우드는 1일 서울시 양천구 KT목동IDC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소속 임직원들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로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윤동식 부사장이 취임했다. 윤 대표는 이날 KT클라우드의 출범을 선포하며, 임직원 모두가 KT클라우드의 주인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당부를 전했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강남, 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로 포괄적으로 출자했다. KT클라우드의 지분은 KT가 100% 보유하게 된다.

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6%을 기록, 2025년 11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KT는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IDC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했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 규모의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한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윤 대표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KT 클라우드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KT 클라우드추진담당, KTDS 사업인프라총괄, KT IT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그룹 내 디지털인프라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신설법인의 본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에 마련된다. 임직원 수는 약 500명 규모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클라우드는 이날 법인 창립을 기념해 KT클라우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포탈사이트에 신규로 가입하기만 하면 경품을 지급해주는 이벤트 시행과 더불어, 총판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고객 모집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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