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 출시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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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게임, 플랫폼, 인터넷∙포털 등 IT기업에 활용 전망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환경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고객이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첨단암호 기술 개발 스타트업 ‘크립토랩’, 국내 최대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COWEAVER)’와 손잡고, 2019년부터 2년여간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U+양자내성암호가 수학적 알고리즘에 따라 격자 기반, 다변수 다항식 기반, 코드 기반, 해쉬 기반 등 다양한 방식의 암호 중 격자 기반 암호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연립방정식에서 변수가 세 개일 때 식이 세 개면 문제가 풀리지만, 끝자리를 조금씩 바꾸면서 문제에 차이를 두면 수백개의 식이 주어져도 풀 수 없게 되는 원리다.

아울러 ▲IDC 센터에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게임∙플랫폼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AI(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IT기업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적의 네트워크로 예측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LG유플러스는 양자암호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양자정보통신 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기술환경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U+양자내성암호 서비스의 뛰어난 보안성을 통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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