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기 29회 게이트볼대회 및 8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성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기 29회 게이트볼대회 및 8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성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5.04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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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규 충남연합회장, 김명선 도의회 의장 등 600여명 참석

게이트볼 당진시지회, 그라운드골프 계룡시지회 종합우승

게이트볼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한 어르신이
5월 4일 열린 제29회 충남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한 어르신이 볼을 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1게이트 통과.”

5월 4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 마련된 게이트볼 1코트에서는 청양군지회와 논산시지회의 남성팀 첫 경기가 치러졌다. 청양군지회 1번 주자로 나선 강석기 선수가 친 공이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충남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같은 시각 옆에 마련된 그라운드골프 경기장에서도 그라운드골프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지난 2년간 잔뜩 움츠렸던 노인스포츠 대회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 순간이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가 주최하는 제29회 충남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와 제8회 그라운드골프대회가 5월 4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와 그라운드골프대회를 한날 동시에 개최해왔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해 대회를 취소했고, 지난해에도 규모를 축소해 10월과 11월에 분산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4월 거리두기가 전격 해제되면서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열리며 잔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한동안 문을 닫은 홍주종합경기장의 재개관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오치석 아산시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으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전대규 충남연합회장과 조화원 홍성군지회장을 비롯한 충남 지역 15개 시군지회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석환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남윤자 여사(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부인), 이미숙 여사(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부인), 각 시군지회 선수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왼쪽),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가운데),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대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년이 넘도록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의 생활체육과 사회활동이 제한돼 안타까웠다”면서 “오늘 대회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화원 지회장도 “바쁜 일정 속 멀리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연합회가 더욱 단합되고 선수들도 마음껏 즐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주요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대회를 준비하신 전대규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대한노인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는 남녀 어르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도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멋진 경기를 통해 노인스포츠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경기장을 반으로 나눠 게이트볼대회와 그라운드골프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게이트볼은 홍성군이 홈어드밴티지로 남녀 각 2개팀이 출전해 총 32개팀(남성팀 16개, 여성팀16개)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자웅을 가렸다. 최근 10년간 열린 대회에서 세 차례 종합우승을 거머쥔 공주시지회, 각각 두 번 우승컵을 든 청양군지회, 태안군지회 그리고 지난 대회 연합회장기를 휘날린 논산시지회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단, 강한 바람과 인조잔디보다 공이 구르는 속도가 느리고 불규칙 바운드가 빈번히 발생하는 천연잔디가 변수로 작용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링크전으로 치러진 예선, 역전과 재역전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본선을 통해 남성팀은 당진군지회가 여성팀은 아산시지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두 지회가 종합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하면서 종합우승의 향배는 혼성 승부치기로 가리게 됐다.

승부치기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룰이 비슷하다. 각팀 대표 5명이 교대로 1게이트에 공을 누가 더 많이 넣는가로 승부를 결정한다. 긴장한 탓인지 아산시지회 1번 주자와 3번 주자가 실책을 해 2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5번 주자의 공이 빗겨가면서 연합회장기(종합우승)는 당진시지회가 차지했다.

정재홍 당진시지회 게이트볼 남성팀 주장은 “천연잔디에서 공이 잘 구르지 않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집중력을 높여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을에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이트볼대회 입상팀들이 전대규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째가 우승을 차지한 당진시지회팀 주장.
게이트볼대회 입상팀들이 전대규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째가 우승을 차지한 당진시지회팀 주장.

그라운드골프는 14개 지회가 참여해 단체전과 개인전 최강자 자리를 두고 각축을 펼쳤다. 그라운드골프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계룡시지회와 직전대회 2연패를 차지한 금산군지회가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결국 압도적 기량을 뽐낸 계룡시지회가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라운드골프 단체전 입상자들. 오른쪽 첫째가 우승한 계룡시지회 대표.
그라운드골프 단체전 입상자들. 오른쪽 첫째가 우승한 계룡시지회 대표.

계룡시지회 그라운드골프팀을 이끄는 김목효 단장은 “우리 팀은 창단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수 대부분이 예비역 장교로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고 수십년간 골프를 즐겨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10월에 열리는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결과

△게이트볼 종합우승 당진군지회 △남성팀 우승 당진군지회 △남성팀 준우승 홍성군지회 △남성팀 3위 태안시지회, 금산군지회, 서산시지회, 논산시지회 △여성팀 우승 아산시지회 △여성팀 준우승 천안시지회 △여성팀 3위 서산시지회 예산군지회

△그라운드골프 종합우승 계룡시지회 △단체전 우승 계룡시지회 △단체전 준우승 태안군지회 △단체전 3위 금산군지회 △개인전 우승 김종전(홍성군지회) △개인전 준우승 최명진(예산군지회) △개인전 3위 정운타, 김용완(이상 논산시지회) 이환숙(당진시지회) △개인전 장려상 이상기, 양정자(청양군지회) 김용환, 정탁준(이상 공주시지회) 장양님(금산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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