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생활 30년, 어떻게 살 것인가?
노년생활 30년, 어떻게 살 것인가?
  • 윤태호 기자/구리
  • 승인 2009.04.10 11:33
  • 호수 1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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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채 어르신 노후인력 활용 팔걷고 나서

은퇴 후 마땅한 수입이 없어 노년기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년세대를 위해 독특한 노후 인력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청량리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권경채(76·사진) 대표. 권 대표는 40여년간 공인회계사 사무소를 운영해 오면서 틈틈이 ‘아이디어 창안 및 상품화’에 대해 강연을 해 온 바 있다.

권 대표는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은퇴 후 기간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비해 할 일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 ‘실버생활 30년, 어떻게 살것인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한국 사이버실버산업개발’을 창립,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회원 가입에 대해 일체의 금품을 수수하지 않으면서 노인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노인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적극 활용해 노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익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권 대표는 한 예로 노인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각종 퀴즈대회에 출전, 상금을 노려보는 것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노인의 풍부한 인맥을 이용해 다양한 판로를 뚫거나 생활속의 아이디어를 이용, 특허를 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중요한 것은 노년세대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기 비하함으로써 도전해 보기도 전에 안된다는 생각을 없애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회원 가입조건은 일체의 가입비 없이 50~80세의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노년세대며, 일에 대한 확고한 열정과 신념이 있으면 된다. 한편 권 대표는 1986년부터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문의 : 080-564-2000

윤태호 기자/구리 efg@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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