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정양수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 개최
대한노인회 정양수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5.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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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열린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정양수 회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5월 17일 열린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정양수 회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복지국장, 김호일 회장, 연합회장단, 시군 지회장 등 참석

정양수 연합회장 “노인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위해 책임 다하겠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특히 선거 때 밝힌 공약은 하나하나 챙겨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정양수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각오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5월 17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연합회 3층 회의실에서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과 강정희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및 도의원, 신현숙 전남사회서비스원 원장, 공정원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중앙회장을 비롯해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전국시도연합회장협의회 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강갑구 제13대 전남연합회장, 이현숙 서울연합회 정책위원장(백세시대 발행인), 정양수 회장의 부인 김오임 여사, 연합회 임원, 전남지역 시군 지회장, 사무국장 등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제15대 정양수 전남연합회장과 부인 김오임 여사가 김호일 회장, 연합회장단, 전남 지역 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5대 정양수 전남연합회장과 부인 김오임 여사(왼쪽 다섯째, 여섯째)가 김호일 회장, 연합회장단, 전남 지역 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사랑나눔봉사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회장 약력 소개, 등록증 수여, 취임 선서, 취임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양수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올바른 노인의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 무엇보다 소통하는 연합회장이 되겠다”면서 “어떤 문제든 노인회원은 물론이고 전남 사회단체, 젊은 세대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한 “17년간 노인회에서 지회 사무국장, 지회장, 자문위원장을 거치며 경륜을 넓혀왔다”면서 “그 경험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전남도 노인의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호일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호일 회장은 “우리나라 노인들은 경로당을 토대로 모임을 갖고 생활의 모든 터전을 경로당에서 출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로당 회장이나 임원들이 수고는 많이 하면서도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한다. 통장이나 이장이 받는 수준의 활동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여기에 계신 도의 국장님, 의원님들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제15대 전남연합회장 취임식에서 김호일 회장(왼쪽)과 오병채 시도연합회장협의회 회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 보건복지국장은 “정양수 회장께서는 다양한 공직 경험이 있으시고 또 현장에서 여러 역할을 해오셔서 연합회를 잘 이끄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도에서 회장님이 밝힌 주요 공약이 잘 이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연합회장협의회 회장인 오병채 광주연합회장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병채 회장은 “다양한 경력과 능력을 갖추신 분께서 연합회장으로 취임하셔서 우리 협의회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회장님과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차질없이 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제일의 연합회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영록 도지사가 깜짝 방문했다 떠났다. 김영록 지사는 “정양수 회장님은 제가 평소 존경하는 큰 어르신으로 덕망이 산처럼 높으시고 경륜이 바다처럼 깊고 넓으시기에 우리 전남노인회를 힘차게 그리고 헌신적으로 이끌어주실 분으로 생각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남어르신들은 전남의 발전을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 국가가 효도를 다해야 하고 전라남도도 효도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말미에 ‘120세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쳐 호응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29일 치러진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선거공약으로는 △시군 지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노인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경로당에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1943년생인 정 회장(79세)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함평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 생활을 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무안읍 농협조합장, 무안읍장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무안군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제11대, 12대 무안군지회장을 지냈으며 12대 지회장 재임 중 2019년 3월 회장직을 사임하고 연합회장에 출마한 바 있다. 무안군수 공로패, 전남 도지사 표창, 대한노인회 중앙회 표창, 보건복지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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