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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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선 연합회장 “연합회‧지회, 여가복지시설로 법에 명문화 해야”

김호일 회장에 노인지원재단의 ‘방송국 설립 추진’ 등과 관련 질문 잇따라

5월 20일 열린 서울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김호일 회장이 고광선 연합회장, 서울 지역 지회장, 지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0일 열린 서울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김호일 회장이 고광선 연합회장, 서울 지역 지회장, 지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 경로당중앙지원본부는 5월 20일 용산 효창동 서울연합회 대강당에서 ‘서울연합회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지역 지회장, 사무국장·경로부장 등 40여명 참석

이날 교육에는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울 지역 지회장, 이현숙 정책위원장(백세시대 발행인), 사무국장‧경로부장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중앙회에서는 김호일 회장과 강희성 경로당중앙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은 환영사와 함께 대한노인회 발전 방향 및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제언을 했다.

고광선 회장은 “김호일 회장 취임 이후 대한노인회 모든 조직원들은 대한노인회법 제정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이 쉽지 않다면 노인복지법과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라도 노인이 행복한 시대의 문을 열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회장은 ▷연합회와 지회를 노인여가복지시설로 법에 명문화 할 것 ▷경로당 시설기준 마련 ▷노인보호구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 규정 마련 ▷경로당 운영비로 지회 납부할 수 있게 조례 제정 ▷노인전용체육시설 건립 ▷어르신 디지털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서울의 경우 경로당 운영비로 식사를 매일 한다고 하면, 한 끼에 300원~600원짜리 식사를 하는 셈”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자기 자식들이 한 끼에 300원, 600원짜리 밥을 먹는다고 하면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 및 ‘대한노인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호일 회장의 강의 후에는 교육 참여자들의 질문이 잇따랐다. 한 지회장은 “지회에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이 기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회가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현행 정부 제도가 그렇다. 이제 정부가 바뀌었으니 개선을 위해 시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지회장은 “김호일 회장님이 이런저런 공약사항을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난 건 없다. 청사진은 있는데 결과가 없다”면서 “지방선거 비례대표만 해도 정당에서 대한노인회를 배려하는 게 없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인지원재단이 노인방송국을 만들려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재단 기금도 점점 줄고 있는데 이는 걱정이 많이 된다. 지상파 방송국도 천문학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노인지원재단으로 방송국을 개원해서 적자가 나면 어떻게 할 건가. 재단의 설립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후에는 2022년 경로당활성화사업 및 보건복지부 사업에 대해 강희성 경로당중앙지원본부장이 설명했다. 이어 제이엠 로보틱스 대표이자 대한노인회 정책위원인 김동진 대표가 스마트경로당의 개요, 스마트경로당 플랫폼 운영계획, 디지털 일자리 등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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