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Net-Zero’의지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펼쳐
LG화학, ‘Net-Zero’의지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펼쳐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7.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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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본격 도입… 폐기물 재활용률 85% 달성
LG화학 임직원들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임직원들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ESG(지배구조·환경·사회) 실천 결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화학은 11일 2050넷제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중점을 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화학은 환경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리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해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다. LG화학은 자원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투자 분야가 크게 늘었다. LG화학의 2021년 환경안전 투자액은 2,927억원으로 전년도 1,804억원보다 62.3% 증가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전 세계 37개 사업장의 고위험 공정과 설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완료하고 ▲안전진단과 고위험 공정·설비 노후화 개선 투자 ▲환경 법규 준수를 위한 시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LG화학은 제품 생산부터 협력사, 물류시스템, 폐기 등 간접적인 영역까지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실천의 밑바탕으로 협력회사의 ESG 평가 방식을 개편하며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저감, 안전보건, 인권, 윤리경영 등으로 자체 공급망 평가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협력사의 설비·시스템 지원, 안전·보건 강화 등도 지원해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위원회를 신설, 장기적인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거래의 공정성과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세 가지 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며 “LG화학은 전통적인 화학기업에서 나아가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이 준비된 과학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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